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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음악의 본고장 빈에 감격을 안겨 준 한국휠체어합창단2016-07-21 15:43:13
작성자 Level 10

글·사진 : 이오봉 월간조선 객원사진기자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 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지난 7월 5일 음악의 본고장 오스트리아 빈 알테도나우공원 안에 있는 한인문화회관에서 한국휠체어합창단의 〈홀로 아리랑(작사·작곡 한돌)〉 선율이 잔잔히 울렸다. 한국휠체어합창단은 휠체어를 탄 26명의 장애인으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지난 2월 19일에 창단됐다. 지휘자이자 단장을 맡고 있는 정상일(鄭相一·59)씨는 2011년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부지휘자인 성악가 이남현 국제신학대학 교수 역시 수영을 하다 사고를 당한 후천성 장애인이다. ☞ 실패없는 주식투자 
  
  한·오 문화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빈 CMS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함께 공연했고, 한국실용음악회 자원 봉사자들과 CMS빈 예술기획사 직원들이 도왔다. 1시간 넘게 진행된 합창 공연은 정상일 교수가 작사 작곡한 〈장애인의 노래〉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정상일 단장은 “음악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그릇된 편견을 씻어 주고 비장애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모두 행복한 삶을 이어 가려는 한마음으로 합창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2018년 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 개막식 합창을 위해 연습하고 있다”며 “기회가 닿는 대로 국내외 공연을 계속해 실력을 쌓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nNewsNumb=20160810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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